▶ “우리는 한국문화 홍보대사”
▶ 장학금*봉사상 수여식도 겸해

한사모 사물놀이단이 27일 제2회 쇼케이스를 열고 그동안 쌓은 기량을 펼쳤다.
산라몬 ‘한국어 사랑모임’(이하 한사모) 사물놀이단이 27일 도허티밸리고교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제2회 쇼케이스를 열고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2013년 창단된 사물놀이단은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해내며 그동안 키운 실력을 공개했다.
팀원간의 호흡과 장단이 하나된 아름다운 소리로 흥을 돋운 사물놀이팀은 한결 정교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내 감동을 주었다.
기운찬 꽹꽈리, 울림을 주는 북, 웅장한 징, 화려한 장단의 장구가 어우러진 사물놀이로 수천년간 내려온 한국의 소리를 전했고, 장구를 어깨에 걸어메고 신명을 끌어낸 설장구, 다양한 장구가락에 맞춰 발랄한 무대를 선보인 장구춤, 탄성을 자아낸 상모돌리기 등으로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초청공연으로 한국문화원 우리사위(대표 고미숙)의 ‘소리춤’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한사모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상건)는 주류사회에서 한국의 정신을 이어가며 한국문화를 알려온 라이언 강(강태규), 최충현, 김도형, 이상호, 성윤채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캐서린 베이커 주하원, 캔디스 앤더슨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수퍼바이저, 빌 클락슨 산라몬 시장이 한사모 학생들에게 봉사상을 전달했으며, 한사모 대통령 봉사상도 수여됐다.
강상철 이사장, 방민영 전 회장, 김소현, 김경태 임원들도 베이커 주하원의 봉사상을 받았다.
상쇠를 담당했던 강수아 학생은 “사물놀이 매력에 빠져 연습하는 것이 즐거웠다”면서 “사물놀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전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강상철 사물놀이단 단장은 “주류사회 기관의 격려가 이어져 학생들이 힘을 얻었다”면서 “내년에는 몬트레이 몬소리, UC버클리 이고 팀 등을 초청해 사물놀이팀간 교류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사모 사물놀이단은 4월 18일 오클랜드 A’s 구단과 함께 한사모가 주최하는 ‘한국의 날 행사’(Korean Heritage Night)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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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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