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산호세 1991년래 최고...경찰력 부족에 치안 허술해져
▶ SF, Oak는 10년전보다 큰폭 감소
베이지역 주요도시들의 살인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 15개 대도시의 살인사건수는 277건으로 2015년 242건, 2014년 222건보다 높았다.
10년전(2007년) 베이 15개 도시의 살인사건수가 361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폭으로 낮아졌으나 최근 2년 연속 14% 증가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안전한 대도시로 꼽혔던 산호세가 199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산호세는 2014년 32건, 2015년 30건에서 지난해 47건으로 살인사건수가 껑충 뛰었고, 폭력사건은 19%, 강간사건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퀴 그라시아 산호세 경찰국 대변인은 “가장 안전한 도시 전국 순위 탑 2, 3위에 올랐던 산호세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면서 “폭력범죄 증가는 경찰 인원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라시아 대변인은 “2008년 이래로 500명의 경찰력을 잃었다”면서 “인구 100만도시에서 800명 풀타임 경관이 있지만 86만명의 샌프란시스코는 1,851명의 경관이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통근자, 관광객, 방문객들이 몰려와 지금의 치안력도 더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스탠포드 법대 형사법 전문가인 로버트 와이즈버그는 “경찰 보유력 수준에 따라 범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도 10년전 100건의 살인사건수를 기록했으나 2015년 52건, 2016년 58건을 보였다. 폭력 및 강도사건은 5% 감소한 반면 강간사건은 11% 올랐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85건의 살인사건수를 기록해2015년 83건을 약간 웃돌았다.그러나 2006년 145건에서 큰 변화를 이룬 것이다.
지난해 폭력범죄는 5%, 악명높은 강도사건은 2013년 대비 39% 감소해 위험한 도시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떨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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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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