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전(49, 한국명 전창규)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한인 경관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렸던 용의자 루이스 알베르토 라모스-코레아스(28,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예비심문이 오는 3월16일 실시된다.
스티브 와그스태프 산마테오 카운티 지방검사에 따르면 용의자의 재판 가능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의사 2명의 진단소견 결과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중단됐던 형사소송절차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모스-코레아스는 배심재판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변호사인 라이언 매휴 는 법원의 판정을 확인했으나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전 경관은 작년 추수감사절인 11월24일 오후 2시20분경 그랜드 애비뉴 300블록을 모터사이클로 순찰하던 도중 업장에서 라모스-코레아스가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용의자는 전 경관을 보자 도주하기 시작했으며 뒤쫓는 그를 스케이트보드로 가격했다. 전 경관은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끝까지 라모스-코레아스를 추격했으며 지원요청을 받은 동료 경관이 범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라모스-코레아스는 경관 살해미수 혐의 등으로 산마테오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보석금 200만달러가 책정된 상태다.
한편 뇌수술을 받고 한때 위험한 고비가 있었으나 이를 잘 이겨낸 전 경관은 작년 크리스마스께 퇴원, 현재까지 자택에서 재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는 전 경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기금모금 운동을 펼쳤으며 목표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12만5,025달러의 정성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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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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