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원영 시인, 한,영 시조집 ‘길 없는 길에서’1,2권
▶ 시조선집 ‘소나무 생각’도 함께 내놔

현원영 시인
구순의 송운(松韻) 현원영 시인이 제3시조집 ‘길없는 길에서’(On The Road With No Road)를 출간했다.
75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한 현원영 시인은 지난 2007년 첫 시조집 ‘타는 노을 옆에서’, 2010년에 제2시조집 ‘낙랑 하늘 그리며’를 낸 이래 이번에 3번째 시조집을 내놓았다.
1928년생의 현원영 시인은 노령에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의 어려움도 극복하고 시조 창작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마린 카운티 샌 엔셀모에 거주하고 있는 현원영 시인은 “대학교수직을 은퇴 후 한국적인 것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었는데 우리 고유의 전통 문학인 시조를 만나 열심히 공부하여 시조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은 간절함이 불길처럼 일어나 온 세계에 시조의 꽃을 피워야 겠다는 마음으로 세번째 시조집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시집은 한국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영대역판으로 출판했다.

송운 현원영 시조 시인의 제3시조집 ‘길 없는 길에서’와 1-2권 선집 ‘소나무 생각’ 책자 표지
서울의 바이북스사가 간행한 시조집에는 작가의 말과 유성규 세계전통시인협회 회장의 ‘지극 정성이 육안과 인생의 광명을 찾다’는 제목의 서문이 실려있다.
200페이지 크기의 이책에는 한, 영시조와 아울러 김종회 교수(문학평론가)의 평설과 역자(전승희) 후기도 수록되어 있다.
또 현원영 시인은 이번에 지난 1-2권 시조집에서 60수를 선별하여 한영대역으로 ‘소나무 생각’(Thoughts of A Pine Tree)이라는 제목으로 선집도 발행했다.
지난 2003년 ‘시조생활’사 53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현원영 시인은 그간 시조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시천 시조문학상, 미주동포문학상, 김종회 해외동포문학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세계전통시인협회 미국본부 명예회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
손수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