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스님이 출연한 넷플릭스(Netflix)의 음식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Chef‘s Table) 시즌3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컬리너리 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음식전문 다큐 감독 데이빗 겔브가 총괄 제작·연출을 맡은 ‘셰프의 테이블’ 시즌3은 한국의 정관 스님을 비롯해 전 세계의 유명 셰프 6명이 각각 1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해 다양한 음식문화를 선보인다.
백양사 천진암 주지인 정관 스님은 한국의 사찰음식 세계화에 앞장서온 대표적 음식 수행자로 손꼽힌다.
정관 스님이 처음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님은 2015년 미국의 스타 셰프 에릭 리퍼트가 진행하는 음식전문 요리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사찰음식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에릭 리퍼트가 운영하는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사찰음식 시연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뉴욕타임스 기자는 ‘정관 스님, 철학적 요리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님의 사찰음식을 극찬했다. 이 기사를 본 데이빗 겔브 감독이 정관 스님에게 ‘셰프의 테이블’ 출연을 요청했고, 제작진은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전후로 15일 동안 천진암에 머물며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카메라에 담았다.
오는 17일부터 방영할 ‘셰프의 테이블’ 최종편집본을 먼저 감상했다는 스님은 “한국의 미, 자연의 미, 사찰의 미, 마음의 미를 모두 함께 담은 작품”이라며 “너무 훌륭한 작품이 나와 흡족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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