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루나 이 대표의 도전
▶ 박초이 김치등 다양한 김치에 쌈장까지

토요일에 열리는 SF 페리 플라자 파머스 마켓의 김치부스. ‘볼케이노 김치’ 대표 아루나 이씨와 남편 피터 셔만씨가 손님들에게 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인 입맛에 맞게...김치 주스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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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와 스트레스가 올림픽 종목이라면? 한국이 3관왕을 해도 놀랄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장수국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상 20위권이다. 모나코 같은 초미니국을 빼면 10위권이다.
으뜸 비결은? 밥상에 있다. 김치류에 된장류에 막걸리 등 주류까지, 발효식품이 즐비해서다. 대표주자는 김치다. 몇 달 전 공영방송 NPR이 특집을 내보냈을 정도로 김치는 이미 유명세를 탔다, 다만 맛과 향이 너무 한국적인(?) 탓에 보다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
타커뮤니티 사람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진화한 김치를 만들어 보급하는 한인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40대 주부 아루나 이씨다.
소수계 언론연합 NAM의 코디네이터에서 볼케이노 김치(Volcano Kimchi) 대표로 변신한 그는 손수 담근 하카마김치, 무김치, 박초이김치, 고추장, 쌈장, 양념장 등 ‘진화한 김치류 플러스 알파’를 샌프란시스코 Bi-Rite와 Rainbow Grocery에 납품하고 매주 토요일 SF 페리 플라자 파머스 마켓(오전 8시~오후 2시)에서 직접 시판도 한다. 최근에는 김치주스까지 선보였다.
“믿을 수 있는 김치, 유산균이 듬뿍한 김치가 미국인들의 밥상문화에 건강한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재료는 유기농 농산물을 쓴다. 절임용 소금은 French Grey Sea Salt만 쓴다. 마늘과 양파는 조금 넣고 젓갈과 설탕은 아예 뺀 ‘거의 사찰식 김치’다.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는 평을 듣는다고 한다.
“특히 식이섬유 성분이 풍부한 뿌리식품인 히카마로 만든 김치는 사과처럼 아삭하고 달콤하며, 프리바이오틱(prebiotic)과 프로바이오틱(Probiotic)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인기만점 김치입니다.”
반응에 고무된 듯 이 대표의 꿈도 진화중이다. “김치와 발효식품 전문가게를 오픈해 맛있는 계절별 반찬을 보급하고 건강한 밥상문화를 전파하고 싶어요.”
▷문의 : (415) 582-6692, www.volcanokimchi.com 이메일/info@volcanokim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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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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