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 내릴 16일까지 20피트 떨어져
▶ 야배수로 공사 마칠때까지 대피명령 유효

오로빌의 리버벤드 공원의 건물이 오로빌 댐의 페더리버 강물이 파손된 배수로를 타고 엄청난 양이 내려오면서 14일 물에 잠겨있다. 수자원국 관계자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댐의 파손된 배수로 수리에 힘을 쏟고 있다.[AP]
배수로 파손으로 범람이 우려된 오로빌댐 수위가 하락해 일단 대재앙을 모면한 듯하나 폭우가 예고된 16일(목) 전까지 20피트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9만명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진 12일(일) 오로빌댐 수위는 902피트였으나 14일(화) 아침 현재 12일보다 12피트 내려간 890피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코 대피센터로 피난온 브래넌 라미레즈는 “휴가철이면 불꽃놀이와 연어축제가 한창이었던 오로빌에 이런 재난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호수는 1만6,000명이 거주하는 오로빌 주민들의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또 대피 도시 중 가장 큰 곳인 6만5,000명 인구의 유바시티는 세계 최대의 말린과일 가공공장이 있으며 인도 외 시크교 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다.
한편 주 수자원국장은 12년전 환경보호단체들이 오로빌댐의 배수로 개선안을 권고한 보고서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지난주 폭우로 오로빌댐 주 배수로가 침식으로 구멍이 나 제역할을 못하고 비상배수로마저 이상이 발생해 범람 위험이 대두됐었다.
13일 헬리콥터와 트럭이 동원돼 배수로 구멍을 메우는 복구작업을 펼쳐 수위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피명령은 복구 작업이 끝날때까지 계속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백악관에 오로빌댐 비상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미국인”이라고 강조하며 “피난민들이 두려움없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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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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