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풀러튼의 명문 트로이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모의한 혐의로 이달 초 체포<본보 2월3일자 보도>된 학생 2명이 정학 처분을 받았다.
풀러튼 경찰서는 지난 1일 총기난사 모의 혐의로 체포된 풀러튼의 명문고교 트로이 재학생 2명이 학교에서 정학당했고 퇴학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2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31일 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스포츠 경기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총기난사와 관련한 계획을 주고 받았으며, 이를 우연히 엿듣게 된 학부모 한 명이 학교 측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1999년 컬럼바인 고교에서 2명의 학생이 총기난사를 벌여 12명의 동료 학생들과 교사 1명 등 총 13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번 모의는 컬럼바인 사건보다 더 규모가 큰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학생들은 현재 오렌지카운티 소년원에 중범죄 모의 혐의로 구금돼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 측은 학생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추후 구속여부와 처벌사항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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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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