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3일‘세계 기도일’뉴욕일원 한인교회 동참
▶ ‘차별 없는 세상·공평하신 하나님 ‘ 24시간 예배

2017년 세계 기도일 포스터.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에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교파를 초월해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세계 기도일’이 올해는 3월3일 뉴욕 일원 한인교회를 포함한 미주와 세계 각지에서 24시간 동안 실시된다.
올해로 130주년을 맞은 세계 기도일(World Day of Prayer)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으로도 불리며 온갖 어려움에 처한 세계 각지의 여성과 아동을 위해 한 날 한 시에 하나의 주제로 기도함으로써 지구상에서 24시간동안 기도의 끈을 이어 나가려는 목적도 있다.
올해 세계 기도일 예배의 주제는 마태복음 20장1~16절을 토대로 한 ‘차별 없는 세상, 공평하신 하나님(Am I Being Unfair to You?)’이며 예배문 작성국은 필리핀이다.
설립 후 32년간 미국내 한인교회 여성들의 세계 기도일 예배를 주관해온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의 강성숙 총회장은 “식민지의 어두운 역사와 빈곤, 무더운 날씨와 높은 실업률, 빈부격차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필리핀 교회 여성들이 부르는 희망과 행복의 노래에 전 세계가 하나 되어 함께 예배하며 화답하길 기대한다”며 미주 한인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뉴욕 일원에서는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회장 김영심 권사)를 주축으로 매년 한인교회의 세계 기도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총무도 맡고 있는 김영심 회장은 “120년 전 한국이 어려움에 처해 있던 시절 미국교회여성연합회가 눈물의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해준 만큼 기도에 빚진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올해는 더 많은 한인교회가 세계 기도일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현재까지 뉴욕 일원에서는 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목사 송병기), 뉴욕신광교회(담임목사 강주호), 뉴욕초대교회(담임목사 김승희),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한영숙), 뉴욕우리교회(담임목사 조원태), 늘기쁜교회(담임목사 김홍석), 구세군뉴욕한인교회(사관 임광수) 등 7개교가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뉴욕을 포함해 전국에서 70여개 이상의 한인교회가 동참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80여개국의 2만2,415개 처소에서 95개 언어로 104만8,092명이 함께 예배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기도일 예배는 교회 운동 확산을 위한 ‘적은 돈 운동’과 함께 추진돼 예배문 작성국의 여성과 아동 후원기금을 전달하며 참여교회들은 이듬해 세계 기도일까지 해당 국가를 위한 기도도 이어가게 된다. 2018년도 예배국 작성국은 남미의 수리남이고 2019년은 슬로베니아, 2020년은 짐바브웨다.
세계 기도일 참여를 원하는 뉴욕 일원 한인교회는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에 전화(718-506-4352)나 전자우편(pillarys12@gmail.com)으로 문의하면 한글로 된 예배문과 관련 영상 등의 자료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뉴욕한인교회여성연합회는 3월3일이 아니더라도 세계 기도일을 전후한 주일예배나 금요예배, 수요예배를 활용한 예배 참여도 적극 환영한다며 많은 문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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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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