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인터넷 풍선. [사진 구글]
아직 온라인에 접속하지 못하는 세계 3분의 2 인구에 하늘의 풍선에서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구글의 꿈이 현실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실험적인 X 연구소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이 '프로젝트 룬(Loon)'의 실현이 "몇 년" 가까워졌다고 16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구글은 애초 높은 고도를 떠다니는 헬륨 풍선에서 지상의 외딴 지역으로 인터넷을 쏘려고 했다. 하지만 풍선이 인터넷이 필요한 특정 지역에 오래 머물도록 계획을 바꿨다.
이를 통해 한 지역에 필요한 풍선 수는 현격히 줄어들며 그에 따라 경제성이 높아진다.
구글은 지난해 페루 실험에서 일부 풍선을 3개월까지 한자리에 둘 수 있었다. 구글 X 연구소를 이끄는 아스트로 텔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전에 특정 지역에 필요했던 수백 개 대신 "10개, 20개, 아니면 30개"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X 연구소의 텔러는 실제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인터넷 풍선 테스트가 "몇 개월 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의 비슷한 인터넷 프로젝트는 경제적 또는 기술적 난관 때문에 잇따라 폐기됐다.
구글은 태양광 드론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지난달 중단했다. 또 위성 인터넷 서비스 계획도 접었다.
페이스북은 높이 나는 드론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하려 한다. 하지만 지난해 첫 실험의 추락 사고로 큰 시련을 맞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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