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저지대 물에 잠겨 대피소 마련
▶ 코요테 크릭 범람사태로 5명 구조돼
20, 21일 베이지역에 강한 폭풍우가 닥쳐 피해가 속출했다. 주택가 일대에 홍수와 정전사태가 잇따랐으며 침수로 곳곳 도로가 폐쇄됐다.
특히 산호세 저지대인 센터 로드(Senter Road)와 페란 애비뉴(Phelan Avenue) 지역이 홍수로 물에 잠겨 당국이 자발적 대피를 돕고 있다.
산호세시는 21일 현재 홍수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루즈벨트커뮤니티센터(901 E. Santa Clara St., SJ, 95116)와 시라카와커뮤니티센터(2072 Lucretia Ave 95122) 2곳에 대피센터를 마련했다.
당국은 가족을 집합시키고 애완동물은 애완동물쉘터에 맡기며 복용약 등 필수품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 모든 가전제품 및 표시등을 끄고 집이나 비즈니스 업체의 안전을 단속해 잠글 것을 권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산호세소방국은 홍수가 일어난 산호세 코요테크릭에서 5명을 구조했다.
홍수발생 한계수위는 9피트이나 20일 밤 11시 9.9피트까지 수위가 오른 코요테 크릭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으나 로스 라고스 골프코스 근방에서 야영중이던 홈리스 20명이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는 나무를 타고 범람지역을 빠져나왔으나 잠에 빠져 미처 탈출하지 못한 5명은 소방관들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알라메다카운티 하이웨이 84번과 680 미션 블러버드와 프리몬트 나일 캐년 로드가 범람으로 21일 아침 폐쇄됐다.
칼 트렌스 관계자는 나뭇가지와 진흙 잔해가 인근 개울에서 하이웨이 위로 흘러들어와 통행이 어렵다면서 도로 재개 전 주변지역에 머드슬라이드가 발생했는지부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호세-산타크루즈 하이웨이 17번은 20일 오후 3시경 거대 레드우드 나무가 쓰러져 교통차단, 혼잡 정체가 빚어졌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전기톱을 꺼내 나무 절단에 나서기도 했으나 한시간 뒤 도착한 칼트렌스 직원들의 수거작업으로 통행이 재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하루 강수량은 밀밸리 2.38인치, 산라몬 2,25인치, 쿠퍼티노 2.40인치, 샌프란시스코 1.28인치, 산호세 1,84인치, 사라토가 2.85인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지역은 22일부터 건조한 날을 유지하다가 25일(토) 오후부터 27(월)일까지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2-5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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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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