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시승회
▶ 갤런당 58마일 주행, 강력한 가속감 겸비, 이달 말부터 전국 판매 시작

현대차의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이 이달 말부터 전국 현대차 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한다. 21일부터 양일간 샌타바바라에서 진행된 아이오닉 시승회에 참석한 기자들이 차량 엔진을 둘러보고 있다. <샌타바바라 이우수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이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샌타바바라에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안 미디어 자동차 담당기자 30여명을 초청해 이달 말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2017년형 아이오닉(IONIQ)’ 시승회를 개최했다.
샌타바바라에서 HMA 본사가 자리한 파운틴 밸리까지 총 140여마일 구간에서 진행된 시승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자동차 평균 이동거리가 많은 미국시장에서 경제적인 연비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아이오닉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시 전부터 도요타 프리우스의 강력한 경쟁 상대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 아이오닉은 ▶순수전기(EV)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구동 방식에 따라 3개 모델로 구분되며 EV와 하이브리드는 2월 말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전국 현대차 딜러에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HMA 존 손 상품계획 시니어 매니저는 “현대 아이오닉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높은 연비를 구현할 수 있음은 물론 아름다운 외관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며 “현대 아이오닉은 20~30대의 젊은 소비자층에게 출시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예견된다”고 강조했다.
갤런 당 58마일의 평균연비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아이오닉 모델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제조 역사상 최초로 6단 듀얼클러치(DCT) 변속기를 장착해 그간 하이브리드 모델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던 초반 가속도를 향상시켰다.
현대차의 베스트 셀링 모델 중 하나인 엘란트라와 비슷한 외관으로 소비자들에게 첫 인상이 친숙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오닉은 주행하는 내내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것 같은 강력한 가속도로 차량을 밀어붙였으며 후륜에 탑재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구불구불한 산길에서도 탄탄하고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했다.

현대 친환경 모델 아이오닉이 샌타바바라 산악지대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샌타바바라 이우수 기자>
아이오닉의 계기반은 주행모드와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LCD 타입이 장착돼 ▶충전상황 ▶순간연비 ▶평균연비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그래픽으로 전달하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인 도요타 프리우스 1세대 모델에서 지적되던 지나친 단조로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오닉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안드로이드 오토, 그리고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통해 휴대전화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부합시키고 있으며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7인치 TFT 클러스터 내비게이션과 자동 긴급 제동 및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등의 주행 보조 장치를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달 말부터 전국 현대차 딜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오닉 모델은 2만2,20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국시장에 출시되며 평생보증이 가능한 배터리를 후방석 하단에 자리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던 트렁크 적재공간을 대폭 증가 시켰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아이오닉 시리즈를 비롯해 자사의 친환경 전용 모델을 20개까지 증가시켜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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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바바라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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