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평가매체 JD파워가 22일 발표한 2017년 내구품질조사(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현대가 6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차량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JD파워의 2017년 차량 내구품질조사에서 렉서스, 포르쉐가 각각 110포인트를 얻어 1위에 등극했으며 현대는 지난해에 비해 25포인트를 더 얻어 종합 6위에 올랐다.
JD파워 차량 내구품질조사는 3년 전 모델인 2014년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경험한 문제점들을 합산하는데 종합적인 차량 내구도는 차 100대를 기준으로 문제가 발생한 횟수를 대입해 산출하고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수준의 내구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조사는 8가지 주요 차종에 대해 발생하는 177가지 특정 문제점을 다룬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디오/통신/오락/네비게이션(ACEN) 부분에서의 결함이 전체 결함의 22%를 차지하며 두드러졌고 배터리 결함이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됐는데 약 44%의 차량 소유주들이 배터리 결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브 세전트 JD 파워 부회장은 “고객들이 낮은 평판과 내구도 점수를 얻은 차량을 극도로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베스트셀러 모델의 품질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은 당연히 높은 수준의 내구성을 보이지만 일반 브랜드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높은 내구성을 보이는 차량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과 제품 신뢰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한국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러한 면에서 매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성적이 껑충 뛰어 6위에 올랐으며 기아 역시 11위에 올라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한편 2017년 미국 차량 내구품질 보고서는 2016년 10월부터 12월 사이 3만5,186명의 2014년식 차량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전체 평균 내구도 점수는 156 포인트로 지난해 160포인트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정보는www.jdpower.com/dependabil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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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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