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디오 발전을 이끈 낸시 펠로시 민주당 리더(오른쪽 네번째)와 프레시디오 공원 관계자들이 23일 비지터센터 오픈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리본 커팅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의 전체 모습을 탐험할 수 있는 방문객센터(Visitor Center)가 25일 오픈한다.
오픈에 앞서 23일 오전 열린 미디어 초청 프리뷰 행사에 공개된 비지터센터는 프레시디오 역사가 담긴 귀중한 자료 공개, 희귀 야생동식물이 살아숨쉬는 자연, 주민들의 휴식처인 프레시디오 공원의 보고를 한눈에 담아냈다.
진 S. 프레저 프레시디오 트러스트 CEO는 “수세기간 프레시디오의 역사를 전하는 비지터 센터는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라면서 “베이지역인과 전세계 수백명이 샌프란시스코 면적의 5%를 차지하는 프레시디오에서 새로운 역동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켄켈 골든게이트 국립공원 총감독은 “프레시오 국립공원은 다음 세기의 새로운 관객을 맞이하는 세계적 수준의 장소로 만들어졌다”면서 “영어, 중국어, 스패니시 3개 국어로 공원 방문 목적지에 대한 정보, 관련인물, 이벤트, 전시회 개최 등을 알 수 있으며 프레시디오 주요 4개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 등의 놀라운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30년간 프레시디오 발전을 이끈 낸시 펠로시 민주당 리더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이곳은 스페인 군사기지에서 멕시코로 넘어갔다가 1848년 미국땅이 되었다”면서 “미 원주민이 살아낸 땅을 다시 이민자들이 지켜냈다”고 의의를 전했다.
펠로시는 “미국은 이민자의 수고와 땀으로 이룩된 나라”라면서 “이민자들이 미국을 더 아름답고 강건하게 만들 것이며 그 정신은 후대에도 이어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이크 권(한국명 권정하)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수석 오퍼레이팅 책임자는 프레시디오 자연생태를 연구한 공로로 비지터센터 한 곳에 소개되는 영예를 누렸다.
골든게이트브릿지가 내려다보이는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비지터센터는 1900년경 지어진 유적지를 재단장한 것으로 500만달러가 투입됐다.
한편 25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 프레시디오 비지터센터가 일반에게 첫공개되는 오프닝행사에는 다양한 액티비티, 엔터테인먼트, 투어 등이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25일 이후부터 비지터센터는 주 7일 오전 10시-오후 5시 오픈되며 SF다운타운과 트렌스베이로 운행되는 무료셔틀 서비스로 방문객 편의를 돕고 있다.
또 프레시디오에 건립된 한국전참전기념비도 비지터센터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
▲비지터센터 주소: 210 Lincoln Boulevard, San Francisco
▲문의: (415) 561-4323 www.presidio.gov/visitor-center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