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의 ‘고스트쉽 화재’ 방지 위해
▶ 오클랜드, 관련 부서 운영, 보고체계 간소화 등
오클랜드 시정부가 제2의 ‘고스트 쉽’ 화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보고 체계 정립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무허가 창고 건물에서 열리는 불법 파티를 관장하는 스페셜 이벤트 유닛이 운영되며 단속반이 파티 현장을 적발할 경우 출동한 경찰의 소속 부서장과 함께 실시간으로 보고를 전달받게 된다.
그간 경찰과 시, 카운티 단속반 등이 독자적으로 무허가 건물에 대한 단속을 진행해 왔으나 원활한 정보의 교류가 이뤄지지 않아 대안 마련에 난항을 겪어 오며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리비 샤프 시장은 “고스트 쉽 창고 역시 수차례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경찰이 내부에 진입해 위반 사실을 직시했음에도 복잡한 절차로 인해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값비싼 희생을 치렀으며 더이상 눈 뜬 장님으로 있을 수 없다. 모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는 합법적인 파티 운영 관리 방안과 거주빌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정책 마련을 위해 관련 부서와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12월 2일 프룻베일에서 발생한 ‘고스트 쉽’ 화재는 허가되지 않은 건축물에 거주하던 예술인과 당일 파티에 참석한 인원 36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주변을 안타깝게 하는 동시에 급속도로 발전중인 오클랜드의 이면과 사회 문제에 대한 이슈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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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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