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첫 여성 경찰국장 앤 커크패트릭(57, 사진)이 지난달 27일 취임했다.
범죄율 하락과 경찰국 신뢰회복을 목표로 내세운 커크패트릭 신임 경찰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면에서 미국 경찰국 문화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변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경찰국이 미국 경찰의 수퍼보울 챔피언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와 경관들의 성관계가 폭로된 섹스스캔들로 인해 9일간 3명의 경찰국장이 잇따라 사임하면서 위기를 맞은 오클랜드 경찰국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커크패트릭 카드로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려 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지난해 섹스 스캔들과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음에도 폭력범죄가 약 20% ,살인사건과 총격사건이 40% 감소하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34년간 오랜 경험과 정의에 대한 투철한 정신, 암묵적 편견을 바로잡아왔던 성과 등으로 커크패트릭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커크패트릭은 “법과 규율을 바꾸는 개혁(Reform)보다는 지역사회와 경찰국 문화를 탈바꿈시키는 변화(Transformation)에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30명의 지원자를 뚫고 발탁된 커크패트릭은 시애틀 지역, 스포캔시, 시카고 경찰청에서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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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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