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가치 10억달러의 5년차 신생기업...사람 중심의 독특한 회사 문화 눈길
▶ 온라인 급여 시스템이 주력 사업...신속하고 고객 친화적 온라인 서비스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2. ‘거스토’ 에드워드 김 창업자 겸 CTO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2. ‘거스토’ 에드워드 김 창업자 겸 CTO](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2/28/20170228160840581.png)
샌프란시스코에 200명, 덴버 2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회사‘거 스토’의 독특한 기업 문화는 실내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다는 것‘.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근무하자’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창업 6년째 접어들고 있는 신생스타트업 기업에 자그마치 1억7천만달러나 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몰려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 가치 10억 달러에 달하는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화제의 기업은 한인 2세인 에드워드김씨(33세)가 스탠퍼드 대학 클래스메이트 죠시 리브스와 공동 창업한 핀테크(파이낸스와 테크놀로지 접목) 회사인‘ 거스토(GUSTO)’.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거스토’는 회사 가치가 10억불 이상 되는비상장 스타트업을 통칭하는 ‘유니콘’ 스타트업 대열에 성큼 낄 정도로 업계로부터 비상한 주목을받고 있다.
특히 ‘거스토’의 투자자들의 면목을 보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유명한 개인 투자자중의 한명인론 콘웨이를 위시해 75명의 투자자들 대다수가 IT 업계에서 한 가닥 한다는 거물들이며 구글 캐피탈, 클라이너 피킨스, 제너럴 캐탈리스트등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사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사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에버노트, 인스타그램, 드롭박스와 등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2. ‘거스토’ 에드워드 김 창업자 겸 CTO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92. ‘거스토’ 에드워드 김 창업자 겸 CTO](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2/28/20170228160840582.png)
회사 가치 10억불, 투자액 1억7천만 달러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거스토’의 창업자겸 기술책임자인 에드워드 김씨,
‘거스토’는 지난 2011년 말 팔로알토에서 시작했다. 100명 미만의자영업이나 스몰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페이롤을 온라인 서비스 해주는 사업 모델로 시작했는데 창업 당시의 회사 이름은 ‘ZenPayroll'이었다.
남가주 몬테벨로 출생인 에드워드 김은 스탠퍼드 대학 전기공학과 동 대학원을 나온 수재로 대학원을 마친 뒤 가진 첫 직장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그룹이었다.
보스톤에 위치한 이 회사의 미국 연구소에서 수석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및 폭스바겐 및 아우디 용 음성 인식 시스템 연구 개발을 이끌면서 다수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여러 가지 안드로이드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사에상당한 매출 증진에도 기여한 바있다.
실리콘밸리로 돌아온 그는 2011년 샌프란시스코 대표적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센터인 Y컴비네이터에서 사진 인쇄 플랫폼 스타트업인 ‘Picwing’을 창업해서 매각한 뒤 스탠퍼드 클래스메이트인죠시와 함께 지금의‘ 거스토’를 창업하는 등 연쇄 창업가의 길을 걷게 된다.
“창업 모델로 뭘 할까 많은 고민을 했었죠. 생활을 이롭게 하자는 창업 목적에 따라 주변에서 찾기 시작했어요. 의사인 아버지를도와 개업 병원에서 어렵게 수작업으로 간호원과 직원들 페이롤을해주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중소 업체들이 온라인에접목해 쉽게 페이롤을 산출해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에 론칭 했습니다.”‘거스토’는 빠르고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페이롤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 서비스·세금관리·인력 관리(HR), 보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확장 했다.
거스토의 최대 경쟁업체는 세계최대 비즈니스아웃소싱솔루션업체인 미국의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사.
중소기업 대다수가 ADP를 이용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데‘ 거스토’는 우선 서비스 비용을 경쟁업체와 비교해 대폭 낮췄고 온라인 서비스 이용도 고객 친화적으로 접근했다.
전화, 이메일, 온라인 Live Chat을 통해 전문 고객서비스 직원과상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비스 비용은 한달에 39달러를 기본으로 페이롤 1명당 6달러를 차지하는데 10명의 직원일 경우 100달러면 거스토에서 페이롤서비스를 받게 된다.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200명, 덴버에 200명등 총 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거스토’는 4만개의 회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연간급여만 수십억 달러를 처리한다.
5년 지난 신생 기업이 10억 달러의 회사 가치를 인정받기에는나름대로의 비결이 있을 터.
에드워드씨는“ 고용주는 채용된직원들에게 첫날 회사의 느낌을공유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같이합니다. 첫날 직장에 출근해 일하면서 어떻게 느끼는지, 주변 동료들과 회사에는 어떤 감사를 느끼고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일하게 될지 질문하고 답변을 듣습니다.”사람들 중심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게 에드워드와 죠시 창업자의 목표이다.
급속하게 확장 된 회사의 고민은 무엇일까.
그는 “지속적으로 회사의 문화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엄격한 채용 기준이 그 방법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내 회사라는 회사의 로얄티를 직원들에게많이 강조하죠.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우리의 일이 급여, 복리 후생,채용, 보험 등 사람들과 연결되기때문입니다.“‘거스토’의 주력 제품은 급여 시스템이다. 회사 오너는 페이롤을지불하면서 종업원들에 대한 개인화 된 메모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신입 사원에게는 첫날에 팀원 명단이 포함 된 환영 메시지를 보내고, 각 직원에게 일대일로 이동하는 개인 대시 보드를 고객 회사들에게 제공한다.
이는‘ 거스토’의 독특한 회사 문화가 반영이 됐다.
‘거스토’에는 실내에서 신발을신지 않는다. 슬리퍼를 신든지 아니면 양말을 신고 근무한다.
따뜻하고 카페트가 있는 조용한사무실에서 일하고 다양한 메뉴로갖춰진 점심 도시락을 매일 같이제공하는 등 직원들을 가족화했다.
또한‘ 거스토’는 직원들에게 1개월간 유급 안식년을 맞이하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여행할 수 있는왕복 항공 티켓을 제공한다.
“우리는 가장 복잡하고 비개인적인 비즈니스 작업을 단순하고개인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특히 지역 사회와 직장을 연결하고상호 변화시킬 수 있는 상호 접점을 찾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도합니다.”업계가 신생 기업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편리한세상 만들기’라는 커뮤니티와의 동질화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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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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