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주택값 꾸준한 상승세
▶ 중간가 63만불... SF만 전달, 전년보다 하락마린, 나파지역은 전년에 비해 두자릿수 상승
베이지역은 지난 1월 전년대비 거래량과 중간주택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달(12월)에 비해서는 거래량과 중간 주택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대비 중간가가 상승한 곳은 베이지역 9개 카운티중 나파 카운티가 유일하다.<도표 참조>
지난달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베이지역 주택중간가는 63만달러로 12월보다 5.3% 하락했으나 전년동기보다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카운티 중 SF만 중간주택가격이 전년대비 9.2%, 12월 대비 5.1% 하락한 106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코어로직은 “지난해 159채가 거래됐으나 올 1월에는 58채가 판매돼 크게 거래량이 떨어졌다”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기존주택보다 10-15%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더라도 신규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SF시 콘도 건설붐에 힘입어 작년 1월 159채 거래량 중 130채가 3베드형 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SF 신규 콘도 평균가는 126만3,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9% 하락했다. 그러나 기존주택과 콘도만 살펴보면 중간가는 각각 113만250달러와 104만5,000달러로 7.2%, 6.9%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 베이지역 전 카운티의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마린과 나파카운티는 두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 분석가 르페이지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베이 내륙지역으로 거래가 몰렸기 때문”이라면서 “바이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존주택의 공급량도 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1월 베이지역 단독주택 및 콘도 총거래량은 4,849채로 전년대비 0.2% 올랐으나 전달인 12월보다 31.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어로직측은 “12-1월은 비수기로 평균보다 29% 하락하는 시기이나 올 1월은 17.5%로 하락세가 낮은 편이었다”면서 “그러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선뜻 집을 팔겠다고 나서는 셀러가 줄어 1-2년전보다 매물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알라메다카운티의 경우 전년대비 주택거래량은 2.8%, 중간가격은 4% 상승한 65만달러선을 기록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는 거래량이 2.9% 하락했으나 중간가격은 4.9% 인상된 78만6,500달러를 보였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거래량 6.5%, 중간가격 8.7% 뛰어 49만2,000달러를 나타냈다. 산마테오카운티는 5.3% 거래량이 하락했으나 중간가격은 3.4% 상승해 93만달러선을 유지했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