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이 촛불시위와 태극기 시위로 몹시 어지럽다. 우리가 어느 편에 서든 자유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꼭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국가와 정부를 혼돈 하고 있는 것 같아 하는 말이다.
조국인 대한민국은 영원하다. 그런데 정부는 수시로 바뀔 뿐만 아니라 잘잘못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어느 특정 정부를 비판하거나 옹호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애국이다, 비애국이라고 말하지 말자. 그리고 사상이나 이념으로 몰고 가지 말자.
‘최순실 박근혜 농단’ 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는 지금 탄핵이 법리에 맞느냐 안 맞느냐, 혹은 헌법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는 등에 너무 집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것은 실상을 보지 못하는 처사다. 분명한 것은 이번 일이 국민과 지도자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두 싸움 속에서 촛불과 태극기가 퍼포먼스의 실체가 되었다. 태극기는 국가를 위해서만 들어야 한다. 현 정부를 위해서 태극기를 흔드는 것은 맞지 않는 처사다. 그런 점에서 이제라도 우리가 서야 할 자리를 찾자.
<김길홍 목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