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107주년 추모식
▶ 청소년 말하기대회 수상작 발표회 겸해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주최로 4일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107주년 기념식 및 청소년말하기대회 수상작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가 윤자성 회장이다.
안중근 의사의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107주년 추모식이 4일 쿠퍼티노 퀸란센터에서 열렸다.
윤자성 미주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장은 “항일독립운동가인 친조부 윤능효 지사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거사를 위해 군자금을 보내고, 이후 아버지인 윤경학 목사가 안중근 의사의 얼과 정신을 이어가고자 1987년 미주지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를 설립했다”면서 “안 의사의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청소년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왔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이국땅에 살면서도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잊지 않으려는 희망의 이정표가 됐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현 상황에서 안 의사의 민족사랑과 나라사랑 정신, 평화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재현 SF총영사는 추모사를 통해 “안의사가 남긴 위업과 높은 기상은 후세들의 민족혼을 일깨우는 표상이자 귀감”이라면서 “항일독립운동가인 윤능효 선생에 이어 현재까지 삼대에 걸쳐 안의사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는 독립유공자 유가족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날 안중근 의사 증손자 안도용씨, 강석효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 의사의 최후 유언이 낭독됐고,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의 편지 '아들아 아들아'의 동영상이 상영됐다. 또 민기식 6.25참전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장의 만세삼창, 류정욱 성악가의 선구자 독창 등이 진행됐다.
한편 지난달 25일 열린 청소년말하기대회 대상(평화상) 수상자인 이찬서, 애국상 우소라, 민족상 김연준 학생이 안중근 의사의 평화사상과 생애를 주제로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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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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