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사는 대부분의 생명체는 불편한 것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한다. 대부분의 생명체는 적절한 여건이 아닌 곳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지 않다.
그러나 미생물 등 극소수 생명체들은 다른 생명체들이 살 수 없는 곳에서도 생존하고 번식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극한 생물들을 연구하여 생명의 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이로써 인간이 화성 등 다른 천체에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낼 것이다.
▦툰드라
메타노사르치나 솔리젤리디는 극도로 춥고 건조한 시베리아 영구 동토에서 산다. 과학자들은 그 구조와 생존 방식을 연구한다. 평균 온도가 영하 62도인 화성을 비롯한 다른 행성에서도 이와 유사한 생명체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사막
크로오코치 디오프시스는 시아노 박테리아다. 시아노 박테리아는 햇빛에서 에너지를 얻는 미생물이다. 물이 극소량만 있어도 살 수 있다. 때문에 극지 이외의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인 아타카마 사막에서도 생존한다. 이 사막은 NASA가 화성의 모델로 사용하는 곳이다.
▦방사능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는 방사능 멸균 처리를 받은 고기 통조림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게놈 사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방사능으로 하나가 망가지더라도 대체가 가능하다. 이 박테리아는 극도로 춥고 건조한 상태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
▦우주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 생명체인 <아나바에나> 박테리아를, 다른 미생물들이 먹을 당을 배설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하고 있다. 우주공간에서 자급자족형 생태계의 일부가 될 이 박테리아는 미래의 인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NASA는 이 박테리아를 2017년부터 우주공간에서 실험할 것이다.
▦해양
메타노피루스 칸들레리는 열수공에 116종이 살고 있다. 열수공이란 해저에 난 균열로,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뜨거운 물이 솟구쳐 나오는 곳이다. 메타노피루스 칸들레리는 섭씨 122도에서도 생존한다. 이제까지 보고된 것중 가장 뜨거운 곳에서 사는 미생물이다.
<
서울경제 파퓰러 사이언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