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관 매각 왜곡된 소문”
▶ 한국학교 계속 운영위해 전문가와 최대한 노력중...한국학교 건물 매입관련 관계자들 해명 서로 달라

지난 4일 마리나에서 ‘한인회관 관련 교민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이 문 회장이 지역한인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이문) 주최로 ‘한인회관 관련 교민 설명회’가 지난 4일 마리나 시 소재 리스가든에서 열렸다.
이날 지역 한인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에서 이 문 한인회장은 “한인회관을 매각하려 한다는 등의 왜곡된 소문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회관과 관련해 지역 한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답변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회관건물이 상업용 복합건물로 등록돼 있어 현재 수용인원 49명이다. 시에서는 안전과 건물사용 허가퍼밋 문제 등에 따라 이 건물을 한국학교로 사용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한인회에 보내왔다. 이 후 한인회가 한인회관을 매각하려 한다는 왜곡된 소문이 났다.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한국학교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건축 전문가와 함께 최대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해결이 잘 되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경호 이사장은 한인회관 매입에 큰 부분을 차지한 한인회 소유 주택 매각에 대해”시가 40만불 되는 한인소유 주택을 33만 불에 싸게 팔았다”고 말한 뒤”한인회관은 시에서 요구하는 대로 비상 출입구 등을 공사해 정식 허가를 받으면 수용인원도 올라가고, 건물의 가치도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웅복 수석 부회장은 한인회관 매입에 대해” 김복기 건축위원장이 한인회 소유 주택에 대한 집세를 모은 금액과 주택 매각 대금, 한국정부지원금, 김복기•문순찬•이응찬 전 한인회장이 각 5만달러씩 개인 융자를 해준 금액을 합쳐 지금의 회관을 구입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회관 건물 구입시 당연히 해야 할 인스펙션을 하지 않아, 매입 후에 지붕 수리비가 지출 됐다.”고 말했다이에 김복기 위원장은 전화를 통해 ”문순찬•이응찬 전 회장에게 ‘건물에 대해 다 알라서 해라. 간섭안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매입 후 지붕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명영선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전화해 보니, ‘이응찬 회장이 인스펙션 비(1,500달러)를 안 내서 그냥 넘어갔다’ 라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영선 씨는 “김복기 위원장이 인스펙션을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인스펙션 안 한다는 서류에도 제일 먼저 싸인 하셨다. 또한 당시 한인회 소유 주택은 50여 곳의 많은 하자가 있던 집으로 33만불 매각에 대해 주변은 물론이고 김 위원장도 아주 잘 팔았다고 말했었다”고 전화통화를 통해 답변했다.
또한 이날 한인회 인수인계에 대해서 현 한인회는 전 한인회로 부터 체크 북 말고는 주택 매각 과 회관 매입의 서류를 비롯해 어떤 것도 인수인계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한인회장단은 인수인계를 위해 이 문 회장 취임 전 전•현 한인회장단이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 인수인계 서류를 주었지만, 받아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몬트레이 지역 한인들은 전현직 회장단간 인수인계가 아직까지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 하면서 1년여이 지나갔다고 지적하고 서로 한인사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한국학교 문제도 충분한 대화가 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문제인 만큼 앞으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화합해 나가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
이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