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라몬 비즈니스 파크무인 셔틀 운행 테스트

6일 산라몬 비즈니스 파크에서 시범 운행된 무인 셔틀. [출처 SF크로니클]
산라몬 대규모 비즈니스 파크인 비숍 랜치(Bishop Ranch)에서 주행될 무인 셔틀(driverless parking lot shuttles)의 시범 테스트가 6일 이뤄졌다.
3만명의 직원이 일하는 비숍랜치 비즈니스 파크(585에이커)의 이동수단이 될 무인 셔틀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 파크 소유주인 선셋 디벨로프먼트사의 CEO인 알렉스 메런은 "디즈니랜드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는 것과 같다"면서 "프랑스 전기회사인 이지 마일(Easy-Mile)에 50만달러를 지불했으며 이들이 향후 2년동안 시험운행을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2개월동안 시범 운행으로 주 규제당국의 승인이 통과되면 비즈니스 파크의 주차장 노선에 따른 정차장에서 직원들을 이송하게 된다.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 셔틀은 12인승(6명 입석, 6명 좌석)이며 아예 운전석이 없는 승객 전용 버스로 카메라, 전파 감지기, 광선 레이더, 빛 반사형 레이저 등이 눈에 띄지 않게 내장돼 있다.
또 승객이 SOS 버튼을 눌러 원격조정자와 통신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무인 셔틀은 하루에 14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충전에는 몇시간이 소요된다.
메런 CEO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는 1단계 테스트는 콘트라코스타교통국의 허가 하에 콩코드 해군기지의 개인 시험장에서 이뤄졌으며 비숍랜치 주차장에서 2단계 테스트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3단계는 산라몬 주민들이 바트역이나 다른 교통 허브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도로에서 셔틀을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년 전 60명으로 시작한 이지 마일사는 14개국에 약 40대의 셔틀을 도입해왔다고 이지 마일사 대변인이 밝혔다.
파리에서 이지 마일 로봇버스는 샤를 드골 브릿지와 리옹역 등 200야드에서 운행되며 헬싱키, 호주, 두바이, 독일, 일본, 싱가포르에도 도입됐다고 전했다. 이지 마일사는 올해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인 ‘Ligier’와 함께 80대의 셔틀을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 주행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골프카트를 개조해 산타클라라대학 캠퍼스 주변을 운행한 오로 로보틱스(Auro Robotics)가 있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