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비난 옥외광고판 880 프리몬트에 등장
▶ 익명의 광고주, 반트럼프 견해 표출

트럼프 경제자문을 맡은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를 겨냥한 빌보드가 프리몬트 테슬라 본사 인근에 등장했다. [출처 KPIX 5]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자문을 맡은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Elon Musk)를 겨냥한 익명의 빌보드(옥외광고판)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리몬트 테슬라 본사에서 멀지 않은 프리웨이 880 딕슨 랜딩 로드(Dixon Landing Road) 인근에 세워진 빌보드에는 ‘일런: 트럼프를 내버려라(Elon: Please Dump Trump)’라는 문구와 함께 하단에는 ‘저항한다(resist)’는 단어가 표기돼 있다. 누가 이 광고를 게시했는지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빌보드판 광고회사(Clear Channel Outdoor)의 견해를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이 광고를 본 밀피타스의 하본 버틀러는 “하루 수천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이곳에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프리몬트의 나빈 세스도 “베이지역이 트럼프 일부 정책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일런 머스크와 부동산 개발사 대표들은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도로, 교량 재건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한 민간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대선 기간 ’백악관 주인으로 적임자가 아니다’라는 발언 등으로 트럼프 진영에 비판적이었던 머스크가 지난 12월 트럼프의 경제자문단에 합류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함께 참여했던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는 고객 20만명이 탈퇴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2월초 자문단에서 사퇴한 바 있다.
테슬라측은 KPIX 5의 논평 요청에 머스크 CEO가 대통령 자문단에 참석하는 것은 단순히 조언을 하기 위해서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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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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