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청회서 랩으로 발언 남성 화제
▶ 문제제기와 해결방안까지 제시
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국(SFMTA)의 주차 시스템과 관련한 공청회 도중 한 남성이 랩을 통해 불만을 제기하며 화제를 낳았다.
7일 SFMTA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뷰에 거주중인 크리스토퍼 로건씨가 SFMTA 이사들 앞에서 리듬을 타며 현재 지역의 주차 규정에 대한 지적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로건씨는 “99년부터 좋은 경치와 깨끗한 공기를 누리며 베이뷰에서 살았어” “큰 소리를 내긴 싫지만 주차할 공간이 없어”(Don’t want to bark, but no place to park?)라며 팔로우 에비뉴의 주차난을 고발했다.
이어 “사선 주차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것”(Angled parking is what we need)을 반복하며 SFMTA 측에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공청회 종료된 뒤 그는 “난 음악적 재능도 없고 랩을 해 본 적도 없다”며 “단 2분간의 발언기회가 있었고 나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나와 이웃들 모두 매일 출퇴근시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에서도 이번 이슈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FMTA는 “로건씨의 의견을 수렴, 지역사회의 보다 편리한 주차 방안을 강구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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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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