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에 포착된 용의자들의 모습. [사진 SFPD]
한살된 아이의 생일 파티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현금을 인출한 여성에게 총부리가 겨눠지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3일 미션 디스트릭 플로리다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20~30대로 추정된 용의 남성 2명이 피해자의 차량을 덮쳤다.
경찰의 조사 결과 범인들은 총을 들이대며 차에서 내리라 협박한 뒤 조수석에 놓인 피해자의 가방과 소지품을 훔쳐 달아났다. 천만다행으로 뒷좌석에 있던 아이는 납치되지 않은 채 엄마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피해자의 지갑은 수거됐으나 상당수의 돈이 분실된 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수사팀은 사건 발생 30여분 뒤 인근 600 햄프셔 스트릿에서 차량 탈취건이 신고돼 두 사건의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CCTV에 포착된 영상을 통해 한명의 남성은 청바지에 회색 후드 스웨터와 모자를 착용했으며 또다른 용의자는 긴머리에 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청바지와 흰색으로 글씨가 써진 긴 셔츠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무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지역 주민들에 주의할 것과 수상한 인물을 발견할 시 (415)575-4444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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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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