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보면 행복의 원인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로부터 시작한다. 우울하거나 걱정 근심이 있는 상태를 불행이라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이 곧 행복이라 한다면 불행의 원인을 고치거나 없애 주는 것이어야 하는 게 행복으로 가는 시발점이라는 것이다.
관계는 상대적이다. 상대방이 화를 내고 얘기를 한다면 우리도 쉽게 같은 상황이 되고 만다. 달라이 라마는 여기에 착안하여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정상적이 아닐 때 같은 반응을 보이거나 오해하기 전에 왜 상대방이 화를 내는가를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갈 것이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상대방과 같은 반응을 피해갈 수 있게 되고, 생각의 결과에 따라 나에게 이해와 나아가 관용의 마음이 생기게 된다. 물론 이런 생각은 불교의 핵심 사상 중의 하나인 제행무상(諸行無常)과 닿아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항상 변한다는…
행복이란 내안에 잠재되어 있는 것을 자신이 찾아서 음미하는 개인적 마음의 행위이다. 행복이 부자의 전유물이 아니고 불행이 가난한 자의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현재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을 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평화가 옆에 와 있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경림 /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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