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마침내 헌재에서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었다. 지난 5개월 이상 끌고 왔던 박근혜의 헌정 위반이 헌재에서 확정되는 순간, 나는 한국의 살아 꿈틀거리는 역동적 민주주의와 한국정치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대한민국은 역시 살아 있고, 한국민의 이런 의식만 있다면 세계 10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86%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고 92%의 국민은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은 국가통치의 근간이 법과 원칙에 근거해야 한다는 높은 시민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낡고 썩은 1970년대 박정희 향수에서 벗어나,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국가는 법과 원칙에 준해 운영돼야 하고, 낡은 지역감정이나 종북 프레임에 의존하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인은 도태되어야 할 것이다.
박근혜의 검찰 수사와 그의 부역자 우병우의 구속수사가 조속히 이루어지고, 빨리 차기 대통령을 뽑아 국정공백을 최소해 하는 것만 남았다. 차기 정부는 권력자의 수족 노릇만 한 검찰, 경찰, 국정원 개혁을 하고, 재벌 개혁도 강도 있게 추진해야 한다.
<유인식 / 자영업>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