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 1명은 조난됐다 구조 “백본 트레일 폐쇄해야” 여론

눈 덮인 마운트 볼디에서 지난주 겨울 산행에 나선 남성 1명이 추락사한 가운데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이 구조 헬기를 동원 생존자 1명을 구조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 제공>
한인들도 자주 찾는 마운트 볼디에서 추락 사망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겨울 산행 안전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는 험난하기로 유명한 데블스 백본 트레일에서 발생해 겨울에는 이 트레일을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 따르면 눈속 캠핑을 위해 마운트 볼디로 겨울 산행에 나선 산악인 2명이 지난 10일 데블스 백본 트레일을 오르다 눈으로 얼어붙은 절벽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추락사했으며 동료를 구하려던 나머지 한 명도 머리에 부상은 입고 조난됐다가 구조됐다고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이 밝혔다.
마운트 볼디에서는 겨울 산행에 나섰다가 사망한 케이스가 올 겨울에만 벌써 2명이 발생했고, 지난해 겨울에도 3명이 사망했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은 사고 빈발에 따라 데블스 백본 트레일에 대한 임시 폐쇄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엔젤레스 국유림 관리 당국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프레스 엔터프라이스가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겨울 많은 눈이 내려 트레일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커 겨울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들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해 ▲산행 전날 날씨를 확인 할 것 ▲기본적인 산행 정보를 숙지할 것 ▲위험해 보이는 곳으로는 절대 가지 말 것 ▲초행길이라면 그 길을 잘 아는 전문가와 다닐 것 ▲가능한 모든 사고에 대비 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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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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