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타격 코치 시절 배리 본즈의 모습. [AP]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762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인 배리 본즈(53)가 현역 시절 전성기를 보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1일 본즈를 래리 배어 구단 CEO의 보좌역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배어 COE는 "샌프란시스코에 돌아온 본즈를 환영한다. 본즈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이며, 우리 구단에 기여한 전설적인 선수다. 윌리 메이스, 윌리 매코비, 올란도 세페다 등 은퇴 선수처럼 우리 구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즈 역시 "고향에 돌아가게 돼 기쁘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언제나 내 고향이었고, 구단 역시 내 가족이었다. 팀, 그리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선수로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본즈지만,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며 그의 명예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도 본즈는 지난해 44.3%, 올해 53.8%에 그치며 입성 요건인 75%에 한참 모자랐다.
본즈는 수차례 샌프란시스코 구단 코치로 들어가려다 여론 반대로 실패했고, 지난해에는 마이애미 말린스 타격 코치로 계약하며 2007년 현역 은퇴 이후 9년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마이애미는 팀 타율 0.263으로 메이저리그 4위를 기록하고도 득점은 27위에 그쳤고, 본즈는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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