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는 세계랭킹 7위 저스틴 토머스를 꺾고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이틀째 경기에서 케빈 나와 김경태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23일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케빈 나는 세계랭킹 7위이자 대회 6번시드를 받은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4&2(2홀 남기고 4홀차)로 꺾었다. 전날 영국의 매튜 피츠패트릭을 5&4로 완파한 데 이어 쾌조의 2연승을 거둔 케빈 나는 24일 크리스 우드(2패)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만약 우드에 패한다면 토머스(1승1패)와 피츠패트릭(1승1패) 대결의 승자와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지만 만약 토머스와 피츠패트릭이 비긴다면 우드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오르게 된다.
한편 김경태도 2연승으로 역시 16강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경태는 대회 17번시드이자 세계랭킹 21위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를 3&1으로 꺾고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렸고 24일 세계랭킹 41위 빌 하스(미국)와의 3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하스에게 패하면 김경태는 하스와 2승1패로 동률이 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물론 녹스도 대니 윌렛(잉글랜드)에게 승리하면 2승1패가 되면서 김경태, 하스와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승리는 1점, 무승부는 0.5점이 부여되며 동률 1위가 나오면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로 승자를 가린다.
한편 전날 필 미켈슨(미국)에게 패배한 김시우는 이날 J.B 홈스(미국)와 비겨 1무1패를 기록, 대니얼 버거(미국)와의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또 안병훈은 폴 케이시(영국)에 1홀차로 패해 2연패를 기록하며 역시 탈락이 확정됐고 왕정훈도 타이럴 해튼(영국)에 2타차로 무릎 꿇어 2연패로 16강 꿈을 마감했다. 또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상대인 게리 우들랜드가 기권하면서 1승을 챙겼으나 16강 진출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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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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