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몬트레이 한인회관에서 실시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순회접수에서 몬트레이 한인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등록마감은 30일로 앞으로 4일밖에 남지 않았다. [사진 SF총영사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재외국민 유권자등록이 오는 30일까지 SF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재외공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유권자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19대 대선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을 마친 유권자수는 15만2,781(7.72%)명이라고 밝혔다. 등록자 가운데 거주국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1만1,743명, 유학생·주재원·여행자 등 국외부재자는 14만1,038명이다.
25일 오후 기준 SF 총영사관 관할지역내 유권자 신청·신고 현황은 총 3,5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인구가 훨씬 많은 LA 지역도 5,984명에 불과해 북가주 지역에 재외선거 참여 가능 한인들이 많거나 선거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륙별로는 아주지역 7만4,012명, 미주 4만3,420명, 구주 2만8,131명, 중동 5,286명, 아프리카 1,932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3만2,328명), 중국(2만8,509명), 일본(1만1,394명), 캐나다(8,160명), 호주(7,657명) 순이다.
가장 높은 등록률을 보인 국가는 브루나이로 128명 중 95명이 신고·신청해 74.2%가 등록을 마쳤다. 처음으로 재외투표소가 설치되는 대만은 3,502명 중 1,566명이 신고·신청해 44.7%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거주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30일 자정까지로 인터넷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나 관할지역 재외공관 방문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SF 총영사관은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등록 신고·신청을 한 뒤 아직 접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 여권번호 또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잘못 입력해 접수 처리가 되지 못한데다 일부 유권자들의 경우 재외선거인 영구명부 등재 여부와 관련해 혼란을 겪고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성배 재외선거 영사는 "많은 국외부재자가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총영사관에서 이관을 해주고 있지만 본인들이 국외부재자인지 재외선거인인지 정확히 알고 본인에게 맞는 신청서를 접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외부재자는 한국의 주민등록이 말소 안된 사람들을 말하고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들을 뜻한다. 대부분 영주권자들이 한국의 주민등록이 말소되었을 것으로 생각해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수의 영주권자들의 경우 한국에 주민등록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김성배 영사는 말했다.
SF 총영사관은 또 직전 선거에 참여한 재외선거인들 가운데 반드시 본인의 영구명부 등재여부를 재외선거 인터넷 신고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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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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