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행이 정해졌다.
미국풋볼리그(NFL) 구단주들은 2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행과 관련 투표를 벌인 결과 31-1로 라스베가스행을 지지했다.
레이더스는 팀 이전을 위해 구단주 32명중 24명의 지지만 받으면 됐었다.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구단주는 마이애미 돌핀스의 스티븐 로스 구단주였다.
로스 구단주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내 입장은 구단주로서 또 리그로서 우리를 지지해온 커뮤니티와 팬들을 위해 그곳에 머무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반대이유를 말했다.
레이더스는 앞으로 적어도 한시즌은 더 오클랜드에서 경기를 하게 되며 2018년에 콜리시움과 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또 2019년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리바이스 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확률도 있다.
레이더스는 라스베가스에 19억달러의 비용으로 건설되는 6만 5천석 규모의 새 스태디움이 2020년 완공되면 그곳으로 이전해 라스베가스 대학(UNLV)와 함께 구장을 사용하게 된다.
라스베가스와 네바다주는 레이더스의 이전을 환영하면서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고 일반펀딩을 통해 7억 5천만달러를 마련해 놓았다.
레이더스는 지난 한해동안 연고지를 옮긴 3번째 NFL 팀이다. 세인트 루이스 램스가 로스앤젤레스로 또 샌디에고 차저스가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바 있다.
한편 레이더스의 구단주인 마크 데이비스는 이날 결정이후 "레이더스는 오클랜드에서 탄생했고 우리에게는 항상 오클랜드의 DNA가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팬들이 실망을 하고 또 분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같은 분노를 선수들이나 코치진들에게 분출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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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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