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국장, SAC 타운홀 미팅서 밝혀
▶ “법원 체포는 시행될 것”
토마스 호먼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이 28일 저녁 새크라멘토 카운티 체육관에서 이민옹호단체 수백명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학교, 교회, 병원에서는 서류미비자 체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ICE국장으로 임명된 호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스캇 존스 새크라멘토카운티 셰리프의 초청으로 처음 타운홀 미팅에 나와 이민법 집행에 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호먼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단속과 급습 검거, 추방에 반발하는 이민자커뮤니티 공격과 마주하면서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하고 의사를 찾아야 하며 교회에 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나 캘리포니아 대법원장과 샌프란시스코 법조계 리더들이 비난했던 법원 청사에서의 불체자 체포는 시행된다”고 말했다.
호먼 국장은 “ICE 요원들은 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나는 입법자가 아니라 법 시행자”라고 말했다. 호먼 국장은 “청소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는 체포 및 추방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럴 스테인버그 새크라멘토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DACA 프로그램이 지속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모른다,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주상원 리더인 케빈 드 레옹은 추방 대상자들의 안타까운 사례를 열거하며 “이것은 미국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타운홀 미팅에는 이민자옹호단체뿐 아니라 노동조합원, 종교계 인사 등이 참가했으며 이중 2명은 호먼 국장에게 공격적인 말을 쏟아내 쫓겨나기도 했다. 존스 셰리프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타운홀 미팅 개최 목적은 모순된 정보를 바로잡고 모호성을 없애며 공포를 줄이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모색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트럼프 행정부가 불체자 보호도시에 연방보조금을 중단한다고 공식선언했다. 이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와 리치몬드 등은 각각 200만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위협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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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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