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 날이다. 한인 유권자들이 필히 투표소에 나가서 로버트 안 후보에게 투표하기를 당부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 첫째, 이번 선거는 현직 후보가 없어 23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다른 선거가 겹치지 않아 주류사회 투표자들의 관심이 덜하다. 소수계인 한인 커뮤니티로서는 연방하원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둘째, 현재 연방하원에는 한인사회와 한국을 이해시키고 대변해줄 친한파 의원들이 별로 없다. 코리아 코커스 핵심 멤버들이 대부분 현직에서 물러나고 에드 로이스 의원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셋째, 한인 영주권자와 서류미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중소규모 한인 비즈니스 경영에 도움을 주며 나아가 흑인, 라티노 등 소수계 커뮤니티의 발전에도 힘을 기울일 연방 차원의 정치인이 필요하다. 넷째,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북한 문제, 중국 일본과의 경제 및 외교문제 등에 있어서 미 연방의회 의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또 앞으로 출범할 한국의 새 정부와 미국 정부 사이에서 한인들의 목소리와 미국의 이익을 고려하며 교량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대변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섯 번째, 이번에 안 후보를 당선시켜 미주에서 한인연방하원 나아가 한인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는 출발점으로 삼아야한다. 워싱턴에 한인 정치인들이 많아지면 우리도 북미 유태인연합회(JFNA)와 같은 막강한 조직을 만들 수 있다. 미주한인사회와 한국이 함께 번영하기 위해서는 미국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LA에서 연방하원의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에 한인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워싱턴에 한인 정치인을 많이 배출하면 언젠가는 코리안 아메리칸 미국 대통령도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4일 선거에 반드시 투표함으로써 안 후보가 6월6일 결선에 진출해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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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 로버트 안 캠프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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