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각당 후보 모두 확정...선거운동 17일부터, SNS 홍보 선거당일도 가능
▶ 공관 25-30일, 추가투표소 28-30일 투표 실시
각 정당의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모두 확정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더욱이 온라인 접수, 영구명부제 도입, 귀국투표 보장 등을 통해 재외유권자의 등록률이 역대 최고인 29만7,919명으로 15.1%를 기록, 재외표심이 선거 향방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도 6만9,495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치고 오는 25-30일 실시되는 재외선거 투표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과열된 분위기는 없지만 갈수록 선거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외선거와 관련해 해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크게 제한돼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해외 지역에서의 대선 선거운동은 4월17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상대방을 만나 말이나 전화로 할 수 있다.
단 SNS와 문자메시지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사전 선거운동 형태로 허용되며 선거 당일까지도 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국외에서는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한국 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모두 가진 복수국적자나 비자를 받아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국적 체류자 또는 영주권자로 제한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4월9일 재외선거인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며 재외투표는 4월25일부터 30일까지 SF총영사관에 마련되는 공관투표소에서 실시된다. 4월28일-30일 3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추가투표소 2곳은 4월 19일께 공고될 계획이다.
김성배 SF총영사관 재외선거 영사는 “추가투표소가 확정되면 등록 유권자 대상으로 이메일 발송하거나 SNS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면서 “각 대선후보가 공식등록하는 16일 이후에는 후보자 정보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영사는 “투표시 제시하는 신분증에 대한 문의가 많다”면서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재외선거인의 경우는 여권 등의 신분증 외에도 국적확인 증명서(영주권증명서, 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각 당 대선 후보 중에 재외국민 공약을 발표한 주자는 안철수 후보가 유일하다. 지난달 29일 안 후보는 복수국적 허용연령을 현행 65세에서 55세나 45세로 하향조정하고 국적이탈시기를 놓친 한인 2세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국적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우편투표 도입, 투표소 확대, 재외국민 교육 지원 확대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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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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