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중견 여류화가 안신영씨 ‘세월호 3주기 추모전‘
▶ 15일,맨하탄 샤샤마서 추모행사
뉴욕의 한인 중견 여류화가 안신영(사진) 작가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전시회를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맨하탄 샤샤마(Chashama, 1351 Amsterdam Ave., New York)에서 연다.
안 작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버겐퍼포밍아트센터에서 세월호 희생자 헌정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그는 신문을 캔버스 위에 붙이고 물감으로 얼굴이나 발 등 신체의 일부를 오버랩하는 믹스미디어 작업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의 다양한 이슈를 전달해온 작가이다.
안 작가는 2014년 4월16일 304명의 사망자와 9명의 미수습자를 낸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망의 바람’(Winds of Hope)을 타이틀로 한 개인전이 열리는 샤샤마 전시장내 별도의 공간에서 희생자 및 유가족들과 함께 하는 추모 전시회를 마련한다.
추모 전시회에는 안 작가의 세월호 작품 뿐 아니라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긴 이제이 김의 타피스트리 작품과 세월호 희생자 임세희와 박예슬 학생이 생전에 완성했던 작품, 희생자 최윤민의 언니 최윤아의 작품 등 세월호 연작 12점이 함께 소개된다.
15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추모 전시와 함께 세월호 영화 ‘망각과 기억’ 상영, 추모 음악회로 이어지는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행사로 꾸며진다.
안 작가는 3주기 추모행사와 관련 세월호과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고 세월호 미수습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조속한 진상규명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작가는 메인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 세월호 뿐 아니라 미국의 총기폭력과 중동과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민권 수호 시위 등 한국을 비롯 전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담아낸 작품들을 보여준다.
▲문의 www.chashama.org/event/winds_of_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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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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