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진)가 명예의 전당 측의 배트 기부 요청을 거절했다.
UPI통신은 6일 "범가너가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친 배트를 명예의 전당에 기부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그 날 쓴 헬멧을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범가너는 지난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5회 상대 선발 우완 잭 그레인키의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이어 7회에는 좌완 앤드루 채핀의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 역시 홈런으로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투수가 홈런 2개를 친 건 범가너가 처음이다.
미국야구 기록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1913년 이후 투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 이상 때린 건 67번 나왔다.
짐 토빈(보스턴 브레이브스)은 1942년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 3개를 때려 '한 경기 투수 최다 홈런' 단독 1위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도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홈런 2개를 때리기도 했다.
더불어 범가너는 통산 홈런 16개로 샌프란시스코 투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야구박물관 '명예의 전당'에는 수많은 기념품이 있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월드시리즈 3경기(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에 등판해 우승을 이끈 범가너의 모자 3개 역시 명예의 전당 소장품이다.
범가너가 명예의 전당에 기부하는 걸 거절한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이 소장하고 싶어서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지는 "범가너가 명예의 전당에 배트를 기부하면 도둑맞을 걸 우려한다. 대신 자신의 집에 기념품으로 전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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