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산호세 지역에 100년래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힌 모건힐 인근 앤더슨댐이 빅원이 발생하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7일 Kron4는 규모 7.0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앤더슨댐이 붕괴될 수 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모건힐시가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1만4,000명이 2월 대홍수로 긴급대피하는 등 현재까지 피해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앤더슨댐 수위는 꾸준히 떨어져 수용치의 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산타클라라밸리 수자원국은 내진보강공사를 위해서는 68%까지 수위를 더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모린 토빈 모건힐시 대변인은 “앤더슨댐에 이상이 발생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느냐는 주민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응급키트를 준비하고 재난발생시 만날 곳, 대피장소 등 가족과 미리 대책을 세워놓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침수 위험이 높은 101 프리웨이 대신 국도를 이용해도 머드슬라이드로 긴급대피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의 대비책은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모건힐 시는 10일과 24일 모건힐경찰서에서 재난 대비 워크샵을 열고 주민들에게 대비책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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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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