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개인수입의 9.52% 세금으로 지출
▶ 뉴욕 12.94% 최고·델라웨어 5.59% 최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세금 부담이 전국에서 10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릿허브’(Wallet Hub)가 최근 집계, 발표한 개인수입 대비 지방정부 세금 비율 조사에 따르면 가주민들은 연간 개인 수입의 9.52%를 세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역 50개주 중 10번째로 높은 수치다.
항목별로는 가주민들이 주, 카운티, 시 등 지방정부에 내는 재산세가 개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72% 였고, 수입 대비 소비세 비율은 3.36%로 집계됐다. 특히 수입에서 내는 개인 소득세 비율은 3.44%로 전국에서 뉴욕, 오레곤, 메릴랜드, 미네소타 주에 이어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뉴욕주가 개인 수입의 12.94%를 지방 정부에 세금으로 내 부담률이 제일 높았으며, 하와이(11.27%), 버몬트(10.75%), 메인(10.73%), 미네소타(10.24%)가 뒤를 이었다.
재산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뉴햄프셔로 5.33%에 달해 가장 낮은 오클라호마의 1.38%보다 약 4배 차이를 보였다.
소비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6.52%)로, 가장 낮은 오레건(1.14%)보다 약 6배 높았다.
반면 전국에서 세금 부담이 가장 낮은 주는 델라웨어가 꼽혔다. 전체 세금 부담은 5.59%로 뉴욕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재산세 비율은 1.83%, 개인소득세는 2.59%, 소비세는 1.17%로 각각 집계됐다.
뒤이어 알래스카(6.27%), 테네시(6.45%), 오클라호마(6.61%)가 세금 부담이 낮은 곳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가주는 지난 4월 1일부터 주 내 상당수 도시와 카운티에서 판매세가 인상된 것과 더불어 주 전역에 담배세까지 올라 주민들의 세금 부담을 높인 바 있다. 남가주 샌타모니카의 경우 판매세가 9.75%로, 오렌지카운티 라팔마는 8.75%로 올랐다. LA 카운티는 현재 8.75%로 적용되고 있으나 오는 7월1일부터는 다시 9.25%로 오르게 된다.
이 밖에도 담배에 붙는 세금이 기존의 갑당 87센터에서 2달러87센트로 올라 담배값도 9달러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