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민 작가의 작품.
봄을 맞아 김수민, 최찬희 작가의 2인전 ‘휘프 핑크’(Whip Pink) 전시회가 오는 14일부터 5월3일까지 브루클린 스페이스 776(Space 776,229 Central Ave, Brooklyn, NY)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의 ‘휘프 핑크’는 김수민, 최찬희 작가가 가볍고 즐거운 제스처를 상상하며 하나의 놀이로 명명하며, 작품들 속에서 근본적인 질문들을 유희하는 과정을 담는다.
김수민은 작품(사진)속에서 매 순간의 끊임없는 질문들을 O(맞다) X(틀리다)라는 낙서를 통해 답을 구하려 한다. 맞다 혹은 틀리다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상태에서 던진 이 모순된 기호들을 반복적으로 적어 나간다. 이렇게 O, X를 낙서처럼 써 내려가는 유희 속에서 해방감과 동시에 수많은 질문들로 부터 자유로워 진다.
최찬희는 한국의 전통적 제례 의식에서 행해지는 남성 중심의 제사 문화에 반문을 던진다. 작가는 제사에 반하는 복식이나 의식 행위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평등한 위치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만든다. 제사라는 권위적인 의식에 으름장을 놓듯 신명난 놀이의 현장으로 뒤바꿈한다.
김수민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예술대학교에서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7년 갤러리구에서 2인전을 열었고 2016년 뉴욕에서 열리는 스콥아트페어를 비롯, 스코트랜드 왕립 예술원에서 열리는 국제 공모전과 런던 비트린 갤러리에서 레지던시를 마친뒤 그룹전에 참가했다.
최찬희는 동덕여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예술대학교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뒤 2017년부터 워싱턴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한다. 미국, 헬싱키, 베를린, 서울에서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4월14일 오후 6~8시. 웹사이트 www.space77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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