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머리 시장의 미성년자 성추행 소송에 시애틀 시의회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
브루스 해럴 시의장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나를 비롯한 다른 시의원들도 소송과 관련한 어떤 의견도 밝힐 생각이 없다. 시행정에 전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해럴 시의장은 시애틀시의 모든 공무원과 부서들은 노숙자 문제, 치안, 교통, 교육 등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애틀이 안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시애틀시와 시민들의 미래에 직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럴 시의장은 “머리 시장에 제기된 혐의는 법원이 시비를 가릴 것이며 시의회는 그 과정과 관련자 모두의 인격을 존중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정의가 승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켄트의 한 40대 남성은 1980년대 에드 머리 시장(당시는 주 하원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6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머리 시장은 다음날 “터무니 없는 소송"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머리 시장이 사퇴하거나 시의회가 그의 탄핵을 결정할 경우 해럴 시의회 의장이 5일 이내에 시장직 대행 수락 여부를 시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해럴 의원이 시장직 대행을 사절할 경우 시의회의 다른 의원이 시장직에 선임돼 올 11월 선거일까지 임시 시장직을 맡게 된다.
한편 머리 시장은 10일 시애틀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시민권 취득기념 행사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의 2017 시즌 홈구장 개막전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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