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한 좌석 점유율 불구 1만여석 추가
▶ 지역 팬 의견, 요청 수렴해 중흥 도모

콜리세움 최상층 ‘뷰 레벨’에 덮인 천막을 점검하고 있는 구단 관계자의 모습. [AP]
오클랜드 에이스가 천막으로 덮었던 콜리세움 최상층 관객석을 개방한다.
데이브 카발 야구부분 사장은 11일 "오랜 베이지역의 에이스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4일(금)부터 두터운 천막을 걷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구경기가 펼쳐지는 콜리세움은 총 1만2,103석이 추가됐다.
'뷰 레벨'로 명명된 새로운 좌석은 15달러에 판매되며 팀은 첫 공식 오픈을 기념하기 위한 수익 나눔 활동을 펼친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이어지는 홈 10연전을 통해 발생한 소득중 절반을 10년 내 오클랜드내 교육 활성화를 도모, 대학생 졸업자 수를 3배 늘리겠다는 비전으로 활동중인 비영리단체 '오클랜드 프라미스'에 기탁할 예정이다.
'밸류 덱'으로 지정돼 음식과 상품이 결합된 프리미엄 좌석으로 활용됐던 홈플레이트 바로 뒤에 위치한 꼭대기층 316-318번 구역은 현행 그대로 유지되며 외야 펜스 뒤쪽 '마운트 데이비스'는 관객을 맞지 않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에이스의 홈경기에는 전체 3만6,067석에 스탠딩석 1,000개가 배정됐으나 부진한 점유율로 빈자리가 많았던 탓에 맨 윗층 300-315, 319-334섹션은 오픈하지 않았다. 에이스의 지난해 관중수 역시 152만1,506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중 29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객석을 늘린 팀의 결정은 레이더스와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차례로 이스트베이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시점에서 4대 스포츠중 야구팀만이 남은 오클랜드의 스포츠 팬심을 다시한번 자극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미 에이스는 경기가 진행되는 필드를 '리키 헨더슨 필드'로 이름붙이고 실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헨더슨을 구단 특별 자문으로 영입하는등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에이스는 2017시즌 개막 열흘이 넘어가는 11일 현재 4승4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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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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