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소사이어티’에서 마련한 치매 포럼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지난 15일 부에나 팍 감사한인교회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분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 기억이 사라지는 그날, 치매’를 주제로 소망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다니엘 장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참석해 치매예방에 대해서 설명했다. 장 박사는 “치매 환자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를 예방키 위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해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박사는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 종교적인 생활을 하고 ▲복합성 탄수화물, 야채, 과일, 식물성 오일을 많이 섭취하는 지중해 연안 식단을 짜고 ▲매일 아침 해가 있을 때 30분에서 1시간가량 산책하는 것등이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장 박사는 “집에서 운동은 하지 않고 매일 (장시간) 드라마만 보는 것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다”며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뇌에 계속해서 자극을 주기위해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조절하면 치매의 위험 요소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박사에 따르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과 심장병,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흡연 등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발생 확률이 높다. 직계 가족이 치매 환자가 있으면 걸릴 확률이 2배 높으며, 65-70세사이의 경우 100명당 1-2명, 85세이상은 100명당 40명가량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에린 김 임상사회복지사가 강사로 참석해 치매 환자를 어떻게 간병할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에린 김 사회복지사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간병인의 59%는 심한 정신적인 우울증에 걸리고 있다”며 “간병인들은 고민하거나 숨기지 말고 얘기하고 사회적인 도움을 받아한다”고 강조했다. 에린 김 복지사는 또 “치매 환자들은 성격이 변하면서 말이나 행동을 이상하게 하는데 이것은 감기 환자들이 기침을 하는 것과 같은 증상이라고 보아야 한다”며 “치매 환자들과는 의사 소통이 힘들지만 간병인들은 환자가 느끼는 감정과 필요한 것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복지사에 따르면 간병인들은 치매환자와 대화할 때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법과 비슷하게 하는 것이 좋지만 항상 존중하는 자세로 해야 한다. 치매환자와 대화시 하지 말아야 할 사항은 따지거나 반박하거나 윽박지르는 것이다.
한편 이날 치매 포럼에는 이윤심 심리학 박사가 인지능력저하의 진행과정, OC 알츠하이머협회 패티 모튼 부회장이 치매환자와 간병인들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사이론 토탈’사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1명에게 2,000달러 상당의 치매 검사 진료권을 제공했다. 소망소사이어티 사무실 (562)977-4580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