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정부, 개발업자 부담금 340만달러 펑크 내
시애틀시 정부당국이 고급 콘도 개발업자로부터 토지용도 상향조정(IZ) 대가로 받았어야 할 340만달러를 4년간이나 묵과했다가 시의회의 지적을 받고서야 이자를 붙여 받았음이 드러났다.
마이크 오브라이엔 시의원은 시애틀 다운타운에 약 700개 유닛의 41층짜리 콘도건물 2동을 유닛당 평균 50만달러 이상 분양한 보사개발사가 IZ 대금으로 900만달러를 납부했지만 회계상으로는 1,200만달러를 부과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시정부는 서민주거시설 확충 방안의 일환으로 관내 아파트 개발업자들에게 고층 아파트(콘도) 건축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건물일부를 저소득층 입주용으로 배정하거나, 일정 비율의 개발비를 헌납 받아 공영 저소득층 아파트를 별도로 짓고 있다.
오브라이엔 의원은 시정부 개발국 담당 공무원이 보사개발의 '인시그니아 타워' 건축 퍼밋 발급 마지막 단계에서 병가를 받아 휴직조치 됐다며 그의 후임자가 사무착오로 IZ 대금을 900만달러만 부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못 받은 금액에 이자를 합친 340만달러를 최근 보라로부터 받아냈다고 밝히고 개발업자 측은 과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브라이엔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감사결과 시정부는 보사 외에도 10개 개발회사로부터 IZ 대금을 제 때에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면 2013년 11월 22일에 건축 퍼밋을 발급해준 개발업자로부터 2015년 4월 27일에야 대금을 받아낸 케이스도 있었다.
시정부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IZ 프로그램을 통해 총 65건의 고층건물 신축을 허용해주고 그중 39건의 개발업자들로부터 8,750만달러를 IZ 대금으로 거둬들였다. 나머지 중 22건은 신축건물에 서민주거용 유닛을 포함시켰고, 2건은 다른 장소에 서민 아파트를 신축하기로 했다. 나머지 2건은 약 500만달러의 IZ 대금 미납업체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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