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45지구 출마한 데이브 민
▶ 북가주 출신자로 5월말경 후원회 개최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교수
연방하원 45지구(오렌지카운티)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한국명 민건기, 41) UC어바인 법대 교수가 북가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팔로알토 건 하이스쿨을 졸업한 민 교수는 북가주서울대동문회 이사장인 민병곤(70) 민혜경(70)씨의 장남이다.

데이브 민 교수의 부모인 민병곤 북가주서울대동문회 이사장(왼쪽)과 민혜경(오른쪽)씨. 사진은 지난해 10월 마이클 혼다 의원 기금 모금행사에 참석했을 때 모습이다.
민병곤 이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 후 아들이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안다”면서 “민주당에서도 공화당 텃밭인 45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데이브에게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민 이사장은 “민 교수의 학기가 끝난 5월말-6월초 북가주 지역에서도 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미주 전체 한인들의 이익을 대변할 데이브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이사장은 “아내와 함께 서울대를 졸업하고 브라운대학에 유학중일 때 데이브가 태어났다”면서 “미국내 대표적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enter for American Progress)에 3년간 몸담았고 현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연방의회 경제위원장을 할 당시 슈머 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정치적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기술이사로 은퇴한 민 이사장은 현재 인공위성 설계 및 제작 전문 컨설팅사인 뉴브론사의 대표이며 내셔널 세미컨덕터(National Semiconductor) 선임이사를 지낸 민혜경씨는 현재 팔로알토 스쿨 디스트릭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연방하원 45지구는 어바인과 터스틴 등 한인 밀집지를 포함, 레익포레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힐스 등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20%를 차지해 민 교수에게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트럼프 대통령과 동창)을 나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민 교수는 계약법 및 금융 규제와 부동산 대출 관련 법 전문가이다.
www.davemin.com에 따르면 민 교수는 “45지구의 현직 의원인 미미 월터스(공화)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들을 지지해 미국의 건국 가치가 공격받고 있다”면서 “내 부모님과 수백만명의 이민자들을 이 나라로 끌어들인 핵심 가치인 포용, 다양성, 경제적 기회, 사회적 상승의 원칙과 이상을 반영하고 증진할 대표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미주 한인사회는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이 낙선한 이후 연방 상하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한인 2세인 로버트 안(41, 한국명 안영준) 후보가 지난 4월 4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제34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2위를 차지해 6월 결선에 진출해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데이브 민도 주류 정치무대에 도전, 담대한 여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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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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