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의 반대((본보 4월25일자 13면)로 인해서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의 숙원 사업인 한인회관 증축 프로젝트가 난항에 봉착했다. 이를 추진해온 한인회의 김종대 회장은 건축위원회를 소집해 조만간 대책을 논의하겠지만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노인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상당수의 한인들은 ‘안타깝다’, ‘실망스럽다’, ‘다시 논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직 및 전직 한인 단체장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권석대(OC샌디에고 평통회장)
먼 장래보다는 하루앞을 생각하고 부결을 시킨 것같은데 커뮤니티 전체와 앞으로 노인회 장래를 위해서 대화를 해야 한다. 커뮤니티를 위해서 다시 한번 재고를 해주었으면 한다. 노인회는 OC모든 단체들에 역행하고 있다. 이해는 가지만 먼 장래를 생각해서 넓은 아량이 필요하다.
▲박동우(한우회 회장)
정말로 안타깝다. 다만 어떻게 해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모르겠다. 차후에는 전반적인 지지를 위해서 소통을 잘해야 할 것같다. 이번에는 소통면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동포 재단의 기금이 안타깝다.
▲조봉남(한미축제재단 회장)
안타깝다. 한인회의 숙원 사업이 무산되니까 한인커뮤니티 입장에서는 문제가 된다. 노인회의 입장은 이해한다. 노인회가 1년동안(공사 기간동안) 불편하지 않도록 건물을 리스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노인회가 불편함이 없도록 해서 한인커뮤니티 숙원 사업을 이루어야 할 것 같다.
▲정철승(아리랑 축제재단 회장)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노인회와 한인회가 같이하는 것을 처음부터 반대했다. 구석진 곳이 아니라 가든그로브 중앙에 반듯한 건물을 사서 한인회관을 만들어야 한다. 부지만 사놓고 다음 회장이 건축을 하는 방법도 있다. 차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더 넓은 장소를 마련해야 한인 사회도 발전된다
▲나규성(OC경찰위원회 회장)
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노인회가 불편해도 이를 감수하고 미래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 한인회관 다운 회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 김(한마음 봉사회 회장)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 한인종합회관이 빠른 시일내에 서야 하는데 노인회에서 부결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만일에 1년 공사 기간이 불편해서 반대했다고 하면 이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안영대(전 한인회장)
가결될 줄 알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했다. 동포사회 숙원 사업인 종합회관 건립은 모든 사람이 협조해야 한다. 결국은 여러 가지 이해관계로 안타깝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원 받는 돈도 돌려주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인종합회관 건립이 진전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후퇴하게 되었다.
▲오득재(전 한인회장)노인회에서 비 협조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노인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한인회는 좋은 기회를 찾아가면 될 것이다. 노인회가 나중에 한인회관 건물 구입시 현 시세보다 더 쳐주어야 한다. 한인회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싯가보다 더 쳐 주면 동포사회 어른 단체로서 모범이 될 것 같다.
▲이영희(전 한인회 이사장)가든그로브 일대가 현재 베트남계 상인들이 들어서 한인들의 상권이 밀리는 시점에서 한인커뮤니티의 상징이 되는 한인타운 증축이 어려움에 처해 안타깝다. 게다가 오랜시간 한인회 노력의 결과인 동포청 27만달러 재정지원이 무산되는것에도 안타까운 심정이다.
▲정찬열(전 한인회 이사장)종합회관건축은 오렌지한인사회의 오래고 시급한 숙원사업이다. 노인회가 이 문제에 대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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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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