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회 속한 미 주요 교단·종교단체 연례총회 봇물
▶ 동성애 문제·목사 안수·개혁 신앙 등 다양한 이슈 다뤄

설립 43주년을 맞은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KUMC)가 지난달 24~27일 LA에서 개최한 2017 총회에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회 연대를 중심으로 향후 나아갈 바를 모색했다. <사진출처=KUMC>
한인교회가 몸담은 미국내 주요 교단과 종교 단체의 연례총회<본보 3월7일자 A14면>가 최다 집중된 지난달 말 다양한 종교적 이슈를 놓고 곳곳에 모인 한인들의 뜨거운 기도와 논의가 이어졌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KUMC․총회장 김광태 목사)는 ‘함께 연대하여 약속의 땅을 걷는 교회’란 주제로 24~27일 LA 연합감리교회에서 2017 한인총회를 개최하고 앞서 2015년 발표했던 ‘동성애 반대 입장’을 재천명했다.
이는 교단 사법위원회가 지난해 선출된 동성애자인 캐런 올리비토 목사의 서부지역총회 감독선임 적법성 심의와 때를 같이해 이뤄졌다. 교단 사법위원회는 한인총회가 끝난 28일 ‘동성애자 감독 선임은 위법’이라는 판단과 함께 행정적․사법적 절차가 종결될 때까지는 감독 지위를 유지하도록 했다.
KUMC는 “동성애 이슈는 교단 일치의 뿌리를 흔드는 것”이라며 “동성애자 감독 선임은 교단에 속한 모든 교회의 언약인 장정 규정을 위반해 진행된 것”이란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연합감리교회는 2015년 동성혼 허용 및 동성애 목사 안수에 반대한다는 교단의 공식 입장을 채택한 바 있으며 2020년 총회에 앞서 동성결혼 이슈를 다루는 특별총회를 2019년 개최할 예정이다.

하나님의 성회 한국총회(AGKDC)가 지난달 24~27일 뉴욕 어너스 헤븐 리조트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5명의 새로운 목사를 일꾼으로 세웠다. <사진제공=하나님의 성회 한국총회>
하나님의 성회 한국총회(AGKDC․총회장 김명옥 목사)도 ‘성령이 임하시면’을 주제로 24~27일 뉴욕 어너스 헤븐 리조트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2년 임기로 선출된 김명옥(뉴욕예은교회 담임) 총회장을 중심으로 신임 임원단과 지방회장을 선출했고 5명이 목사 안수를 받았다.
북미주개혁교회(CRC) 한인교회 협의회도 뉴저지 사랑의 글로벌 비전교회에서 24~26일 ‘개혁신앙 영성’을 주제로 제34차 총회를 열어 현 회기 부회장인 김동일 목사(LA 생명찬교회)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UPCA)도 25~27일 뉴욕 웨스트포인트에서 총회 및 목사고시를 치렀고 기독교선교연합(C&MA) 한인총회는 일리노이 펠로십교회에서 17~20일 제34차 총회를, 하나님의 성회 한미총회는 17~20일 뉴저지 갈릴리교회에서 제13차 정기총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외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도 서울에서 25~28일 ‘다시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회개, 변화, 회복’을 주제로 제46회 정기총회를 겸한 전국대회를 열었다. 지선묵 목사(밴쿠버한인장로교회)를 신임 총회장에 선출한 NCKPC는 앞으로 사무총장 체제로 총회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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