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에서 이동준이 4년 징역에 출소하고 이보영은 변호사가 돼 훈훈한 결말을 안겨줬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는 이동준(이상윤 분)이 4년 징역을 마치고 출소했다.
이날 이동준은 비자금과 관련해 체포됐다. 자신을 체포하러 온 신영주에게 이동준은 "변호사 선임 안 할 겁니다. 내가 한 행동. 변호할 가치가 없어요. 판사의 선고대로 벌 받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그의 말에 아무 답도 하지 못했다. 이동준은 "고마웠어요. 영주씨가 없었으면 난 저 자리를 위해서 살았을 거에요. 정말 고마워요. 영주씨"라고 말했다.
강정일(권율 분)은 이날 "낚시터에 도착하기 전 이미 백상구의 수하가 이미 김성식을 살해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그러나 이호범(김창완 분)이 안명선(원미경 분)의 부탁으로 직접 경찰서에 찾아와 강정일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줬다. 결국 강정일은 징역 10년을 선고 받게 됐다.
판사는 이동준에게 징역 4년에 변호사 자격정지를 선고했다. 이동준은 "저는 판사였지만 판사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무겁게 벌하셔서 그 누구도 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이시고, 이 재판을 바라보는 수많은 국민들이 정의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희망을 갖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신영주는 이동준이 징역살이를 하는 동안 경찰 일을 그만두고 변호사 시험에 도전해 합격에 성공했다. 시험에 합격한 신영주는 이후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고 이동준을 만나게 돼 따뜻한 결말을 선사했다.한편 이날 조재현과 서지혜가 특별출연했다. 전 검찰총장 이태준으로 등장한 조재현은 진지한 목소리로 송태곤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연기를 하며 극 중 몰입도를 높였다. 또 서지혜는 최연진의 이름으로 검사 역할을 해 '펀치'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서지혜는 냉철한 목소리로 연기해 내 극 중 긴장감을 높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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