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종목 최고령자로 출전
▶ “내 일생 마지막 메달에 감격”
“내 일생의 마지막 메달 같아요”
지난 16-18일 열린 ‘제19회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SF체육회 배드민턴 선수로 은메달을 획득한 임철만(72, 사진)씨가 감격의 메달을 어루만지면서 감회를 밝혔다.
지난 24일 SF체육회 미주체전 선수단 해단식에서 만난 그는 “배드민턴이란 스포츠가 낯설던 시절, 전주농고에서 처음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후 1965년 경희대 체육학과에 진학, 배드민턴 선수로 수많은 대회를 휩쓸며 주목받던 영광의 세월도 떠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남인천여중 여고, 제물포고교 등 배드민턴 지도 교사로, 86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배드민턴 심판으로 활약하던 시절도 그립지만 이번 미주체전 배드민턴 종목 시니어 혼합복식조에서 당당히 따낸 은메달이 값지다”고 기뻐했다.
SF체육회 배드민턴협회장인 임씨는 “대학 시절엔 상대할 적수가 없는 선수였지만 이제는 자신하기 어려운 나이가 됐다”면서 “그래도 이번 체전의 배드민턴 종목에서 최고령자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가슴벅차다“고 말했다.
임씨는 “배드민턴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부상 위험이 적으며, 네트를 가운데 두고 신체적인 접촉 없이 하는 경기라 신사적인 운동”이라면서 “인간성 함양뿐 아니라 체력 소모가 많아 다이어트, 건강 증진에 좋다”고 배드민턴 운동의 유익함을 내세웠다.
그는 “50여년전 내가 배드민턴 칠 때만 해도 신기해서 쳐다보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미주체전에서 함께 혼성복식조로 경기해준 김보경씨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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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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